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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질보다 양이다! 양이냐, 질이냐? Quantity or quality? 많은 분야에서 자주 하는 질문은 양과 질 중에 어느 것이 중요한가이다. 요즈음 나오는 자기 계발서에 보면 질보다는 양쪽으로 기울어지는 것 같다. 1만 시간의 법칙이 그렇다. 내가 연습에 들인 시간이 중요하다. 그 시간이 나의 실력을 결정한다. 영어에 있어서는 어떨까? 예를 들어 영어 스피킹에서 문법에 맞는 고급 영어를 구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문법은 좀 틀리더라도 많이 말하고 많이 듣는 것이 도움이 될까? 물론 질보다 양이 더 중요하다. 무조건 많이 써야 한다. 언어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는다. 그리고 더 많이 배운다. 어느 시점이 되면 영어로 대화하는 중에 좋은 표현을 듣고 기억하여 다음에 영어로 대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2021. 6. 10.
13. 원어민의 영문법 울렁증 태국의 치앙마이에 한 달간 머물며 치앙마이 대학의 TESOL 교육에 참여한 적이 있다. TESOL은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의 약자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자격이다. 내가 참여한 TESOL 클래스는 5~6명 정도가 함께 했고 그중에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 사람, 캐나다 사람도 함께 했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은 태어나기를 잘 태어난 덕에 자기가 쓰는 말을 가지고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서로 공유하는 정보 속에 알게 된 것이 요즈음은 영어 선생님들에게 베트남이 인기 있는 나라라는 것이었다. 외국인들이 몰려와서 많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음식도 맛이 있고 월급도 적지 않기에.. 2021. 6. 9.
12. 영어 성경 암송의 유익 성경 암송은 성경을 배우는 좋은 습관이다. 영어 성경 암송은 영어를 배우는 좋은 습관이다. 교회에서 매주 한 구절의 성경을 암송하는 것이 익숙하기에 인도에 선교사로 가서도 영어로 매주 성경을 암송했다. 주일 말씀 전에 지난주 암송 구절을 함께 암송하고, 이번 주 암송 구절을 함께 암송하고, 다음 주 암송 구절을 함께 읽는다. 그리고 영어로 성경 말씀을 암송하는 것이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영어로 어떤 표현을 읽고 이해하는 것과 그 표현을 실제 대화에서 내가 사용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책에서 자주 보는 단어와 표현은 실제로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모를지라도 이해가 가능하다. 그런데 실제 대화에서 말로 하려고 하면 쉽지 않다. 내가 아는 표현이라도 실제로 발음을 해서 내 입술에 익어야 대.. 2021. 6. 8.
11. 영어 발음, 발음, 발음 한 번은 버스터미널에서 TV 뉴스를 보고 있었다. 미국의 페이스북에 관련된 뉴스가 나오는데 아나운서가 '페이스북'을 발음하며 영어의 'f'발음이 아닌 한국어의 'ㅍ' 발음을 하는 것이 귀에 거슬렸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영어의 v, f, r, l등 우리나라 사람이 발음하기 힘든 영어의 발음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귀에 들리기 시작했다. 내가 비록 완벽하게 발음을 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선 귀가 제대로 된 발음을 구별하는 것이 영어를 제대로 발음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우리나라말을 예로 들어보자. 어떤 외국인은 'ㄲ, ㅃ, ㅆ, ㅉ' 등의 된소리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한다. 어떤 외국인이 '기븐 소식이 있어요!'라고 말한다면 '기븐'이 뭐지?,라고 의아해할 것이다. 뭘 깁었다는 말인가? '빨리 오세요!'.. 2021. 6. 5.
10. 영어의 유익 - 읽을 책이 10배로 늘었어요! 어렸을 때의 기억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새로 이사를 간 집이 그전에 만화책방을 했었나 보다. 집에 그야말로 만화책이 널려 있었다. 매일 학교에서 돌아오면 만화책을 읽곤 했다. (그때 읽을 만화책을 다 읽어서 이제 만화책에 별로 흥미가 없나 보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서 집회 돌아와 보니 그 많던 만화책이 다 사라졌다. 아들이 만화책에 푹 빠져있는 것을 걱정하셨던 어머니께서 만화책을 모두 고물상에 팔아버리고 계몽사 문고를 사놓으셨다. 그날이 키우던 강아지가 쥐약을 먹고 죽었던 날과 함께 인생 초반기의 가장 슬픈 날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책에 맛을 들여 지금까지 읽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책이 많지만 영어책의 분야와 양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영어로 책을 읽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2021. 6. 4.
9. 나도 유튜버! 요즈음은 유튜브가 대세이다. 유튜브 초창기에 나는 유튜브가 이렇게 성공적 이리라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구글은 남다른가 보다. 벌써 유튜브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인수를 했으니. 특히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교회에 모임이 힘든 상황에 유튜브는 아주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전국, 아니 전 세계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생방송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주는데 이곳이 모두 무료이다. 수천, 수만의 시청자들에게 동영상을 그리 높은 기술 장벽 없이 보내줄 수 있는 유튜브에 감사한다. 인도에서 선교를 마치고 귀국한 후 현재 교회에서 영어 선교부를 맡게 되어 매주 영어로 설교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규모가 작으면서도 외국인들이 있는 교회에 언어 문제로 외국인들이 교회에 와서 제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말씀도 공급받.. 2021. 6. 3.
8. 영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다 대학 입학 후에 학교 정문 앞에서 영어 카세트테이프를 팔던 사람들이 많이 보였던 때가 있었다. 아마 복제판이었을 것 같은데 "Michigan Action English"등과 같은 영어 학습 테이프였다. 대학 입학 후에 영어 공부가 필수라는 의식이 팽배했다. 영어가 취직과 학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에 모두 암묵적으로 공감하고 있었다. 영어 점수를 어떤 방식으로든 올려야 했고 영어 실력으로 그 사람의 실력이 드러났다. 인도에 가 보니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인도는 영어로 수업을 듣는 "English medium"의 학교도 많고 기본적으로 영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의 격차가 있어서 세련된 영어를 하는 사람도 있고 시장에서는 영어가 전혀 안 통하는 사람도 .. 2021. 6. 2.
7. 기도를 영어로 하라고요? 가끔 선교사로 영어로 복음을 전할 때 무엇이 가장 힘들었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 나는 "기도가 가장 힘들었어요."라고 답한다. 믿지 않는 자에게 복음을 전할 때 성경에 믿을 수 있는 증거를 과학적, 역사적, 예언의 말씀을 증거 한다. 그런데 이 내용은 목회자가 된 이후에 항상 전하는 내용이라서 한 번 영어로 정리를 해 두면 큰 어려움이 없었다. 물론 가끔 중고등학교를 영어로 가르치는 학교로 다녀서 기본적인 과학적인 용어나 역사적인 사실을 영어로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리 큰 어려움은 없다. 그에 비해 주일에 하는 설교는 영어로 일상에 일어났던 일들을 예화로 들 때 어려움을 느꼈다. 영어에서 어려운 것은 일상의 사소한 일이다. 코를 후비고, 귀를 파고, 배가 살살 아파온다는 표현이 .. 2021. 6. 1.
6. 타자는 공이 크게 보일 때 친다 선교사가 다른 사람보다 영어를 빨리 배우는 이유는 명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선교지에 가면 현지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개인 상담을 하고 성도들의 집을 방문하는 심방을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특별히 통역자가 있으면 모를까, 언어가 유창하지 않으면 본인도 현지인들도 서로 어려움을 겪는다.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인도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되서의 일이다. 내가 무슨 질문을 하면 인도 현지인들이 머리를 오른쪽으로 까닥하고 기울였다. 앞으로 기울여서 '예'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도리질하며 '아니오'라고 하는 것도 아닌 바로 딱 그 중간의 제스처로 고개를 오른쪽으로 까닥하고 마는 것이다. 나중에 그것이 '예'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현재는 가끔 나도 '예'라고 대답할 때..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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