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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선교사의 영어 좌충우돌기(左衝右突紀)

9. 나도 유튜버!

by 오네시모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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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유튜브가 대세이다. 유튜브 초창기에 나는 유튜브가 이렇게 성공적 이리라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구글은 남다른가 보다. 벌써 유튜브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인수를 했으니. 특히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교회에 모임이 힘든 상황에 유튜브는 아주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전국, 아니 전 세계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생방송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주는데 이곳이 모두 무료이다. 수천, 수만의 시청자들에게 동영상을 그리 높은 기술 장벽 없이 보내줄 수 있는 유튜브에 감사한다. 

 

인도에서 선교를 마치고 귀국한 후 현재 교회에서 영어 선교부를 맡게 되어 매주 영어로 설교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규모가 작으면서도 외국인들이 있는 교회에 언어 문제로 외국인들이 교회에 와서 제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말씀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왕 영어로 설교를 하고 있으니 영어설교를 유튜브에 올려서 혹시 시청하고 싶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다. 요즈음은 전문 방송 장비 없이도 간단히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대이기에 시작은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에서 3,000명이 넘는 구독자가 내가 올린 영어설교를 듣고 있다.

 

영어가 매력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명실상부하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라는 점이다. (물론 중국은 한 나라 자체의 인구가 많아서 중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한다. 맞는 이야기다.) 유튜브에 영어설교를 올리면서 현재까지도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만나본 적도 없는 외국인들에게서 감사의 댓글을 받을 때이다. 주로 인도, 파키스타, 방글라데시, 필리핀, 터키, 미국, 캐나다 등에서 외국인들이 나의 영어설교를 시청하고 있다. 

 

지난번 캐나다에 선교를 위해 갔을 때의 일이다. 밴쿠버의 교회에서 아랍 출신 청년을 만났다. 담임 목사께서 영어가 아직 능숙지 않아서 주일에 교회를 와도 성경을 배우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나의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된 이후로 성경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감사의 말을 전해왔다. 미국에서는 화면으로만 보던 나를 실제로 보게 되어서 기쁘다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유튜브가 만들어준 기회이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인터넷만 연결이 되면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채널이 있고, 배울 수 있는 많은 기회도 있다.

 

요즈음 어린 아이나 청년들은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서 영어를 접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인지 발음도 자연스럽고 표현도 세련되다.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은 유튜브라는 태산과도 같은 정보의 보고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영어를 향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영어로 동영상을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려보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 한국의 문화에 대해 세계 사람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영어로 한국을 소개하고 한국의 독특한 문화나 음식을 영어로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린다면 예상외의 인기를 누릴 수 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튜브의 채널을 만들고 업로드하는 이 모든 작업을 하려는 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 장비도 많이 필요하지 않다. 스마트폰에다가 혹시 음질에 신경을 쓴다면 간단한 핀 마이크 정도로도 훌륭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수없이 많은 청중을 모을 수 있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존재한다. 페이스북도 좋고 인스타그램도 좋다. 영어를 사용하도록 시도하라!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어떻게 나의 영어를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라! 영어가 부족하다고 움추려들지 말고 나에게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 시도하라! 그것이 영어를 배우는 최상의 방법이다. 

 

혹시 나의 유튜브 영어설교 채널이 궁금하면 다음 주소를 클릭하면 되겠다.

youtube.com/c/LifeWord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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