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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

걱정

by 오네시모 202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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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책의 제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일어나지 않을 일을 걱정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걱정을 한다고 해서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일을 걱정하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걱정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8장 32절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어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값없이 주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거듭 난 그리스도인을 위해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욥 38:41)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오락가락할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는 자가 누구냐

 

(눅 12: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까마귀는 부정한 새로 레위기 11장에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부정한 새인 까마귀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먹을 것을 예비해 주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으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는 까마귀를 기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하시면서 까마귀보다 훨씬 귀한 하나님의 자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

 

인도선교사로 간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가족도 없이 혼자 가서 생활과 선교 방향 등에 대해 고민이 많았을 때 바깥에서 인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까마귀의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울음소리가 이렇게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까악 까악 무얼 걱정하느냐? 하나님이 우리도 기르시고 보호하시는데 무얼 근심하느냐? 까악 까악“ 그 소리를 듣고 정신이 번쩍 나서 걱정을 멈춘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인도에 떠 있는 달을 보며 한국에서 보던 똑같은 달이 인도에 떠 있는 것처럼 한국에서 나를 보호하시던 하나님이 이 곳 인도에서도 함께 계신다는 생각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시 131:2)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인생의 많은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 다윗은 엄마 품에 있는 아기와 같이 고요하고 평온한 심령을 유지하였습니다. 나의 생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까지 나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 나를 침 삼킬 순간도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오늘도 걱정 없이 평안한 중에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아무 걱정하시지 말고 도리어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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