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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

인생사 새옹지마

by 오네시모 202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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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새옹지마"는 "변방에 사는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으로 재미있는 일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옛날 중국 북쪽 변방의 요새에 한 노인이 살았습니다. 이 노인에게 수말 한 마리가 있었는데 당시 말은 귀한 재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노인의 말이 국경을 넘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들은 노인을 위로했지만 노인은 속상한 기색이 없이 "오히려 이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알겠소"라고 태연한 모습이었습니다. 몇 달 뒤 달아났던 말은 암말 한 마리와 여러 마리의 망아지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이에 이웃들은 노인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습니다.

 

노인은 시큰둥한 어조로 "축하는 무슨, 이 일이 도리어 화가 되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 하겠소"라고 대꾸했습니다.

 

얼마 후, 노인의 아들이 암말을 타고 달리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노인의 처지를 안타까와하며 위로를 했습니다. 이에 노인은, "누가 아오? 이 일이 도리어 복이 될지"라고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다음 해 국경 너머 오랑캐들이 쳐들어와서 요새의 병사들과 젊은이를 끌고 갔습니다. 전쟁에 나간 대부분의 젊은이는 전사하거나 행방불명이 되었지만, 노인의 아들은 다리를 절기 때문에 소집을 면제 받아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새옹지마"의 일화를 들었을 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 중에도 항상 삶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음의 평강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물며 주님께서 보호하시고 도와 주시는 하나님의 자녀는 더욱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 세상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에 대해 후회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하며 현재는 타인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과거는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신 시간이고, 그리스도인의 현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며, 미래는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믿고 소망 중에 즐거워 하게 됩니다.

 

새옹지마의 노인과 달리 우리는 "오늘 일어나는 모든 일은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행복과 유익을 위해 주신 시간이다"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살아 가는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혜이기에 이 모든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오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욥기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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