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은 미국의 설교에 관한 잡지 "Preaching (설교)"가 2000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1천 년의 교회사에서 가장 위대한 설교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는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립니다.
1834년 6월 19일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목사인 가정에서 태어난 스펄전은 "제 아들이 주님을 위해 살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는 기도와 함께 신앙 안에서 성장했습니다.
15세가 되던 해 어느 주일 아침 눈보라 때문에 들어간 작은 감리교 교회당에는 열네다섯 명의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목사님은 아마 눈 때문에 오지 못 하셔서 매우 마른 한 남자가 설교를 하러 단 위에 올라갔다. 그 사람은 어리숙하게 보였고 본인이 정한 구절을 정확하지도 않은 발음으로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사야 45:22)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
그 설교자는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힘주어 외쳤습니다.
"단지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성경은 '나를 바라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바라보라. 내가 수많은 핏방울을 흘리고 있노라. 나를 바라보라. 나는 십자가에 매달려 있노라. 나를 바라보라. 나는 죽었고 묻혔노라. 나를 바라보라 나는 다시 일어났노라. 나를 바라보라 나는 하늘로 들리움을 받았노라. 나를 바라보라. 나는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아 있노라. 불쌍한 죄인들이여, 나를 바라보라. 나를 바라보라!"
그리고 그 젊은 설교자는 스펄전을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젊은이여,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시오! 바라보시오! 당신이 할 일은 주님을 바라보며 사는 것뿐입니다."
그때 스펄전의 마음에는 구름이 걷히고 어둠이 물러가고 태양이 비추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구원을 받은 스펄전은 자리에서 뛰쳐나가 "나는 용서받았다"라고 외치고 싶었다고 술회합니다.
스펄전은 1952년 1월 17살의 나이로 목사가 된 이후 그의 설교로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는 하나님의 큰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 40명이던 교회가 450명으로 급증하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열아홉 살에 스펄전은 런던의 침례교회에 초빙을 받아 목회를 하고 1861년에 문을 연 메트로폴리탄 테버네클 (Metropolitan Tabernacle) 교회에 5천 명 정도가 모여 교제를 하였습니다.
스펄전의 모든 설교는 복음 설교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대속, 성경, 인간의 죄, 하나님의 사랑, 구원 등의 주제로 설교하였고 권위 있고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설교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는 135권의 책과 소책자들을 포함하여 200여 권의 책을 남겼습니다. 미국의 가장 위대한 복음 전도자인 무디도 자신의 불길은 "성경과 스펄전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스펄전과 같은 위대한 설교자를 우리에게 주신 것은 큰 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진리를 힘 있게 전해서 많은 영혼을 주님 앞에 이끌었던 그 영광스러운 스펄전의 사역이 우리에게도 나타나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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