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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

마음의 방들

by 오네시모 202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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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0:27)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위의 잠언의 말씀에서 '사람의 깊은 속'에 해당하는 단어는 원어로 '헤데르'인데 방, 침실, 내실, 내부를 가리킵니다. 영어 성경에는 '방들'이라고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깊은 속'이 복수로 표현 되어 있는 것처럼 사람의 영혼과 마음 속에는 많은 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양심은 우리 마음의 구석 구석을 다 살피고 계십니다.

나의 마음의 방들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한 방에 '미움'이라는 감정을 차곡 차곡 쌓아 놓습니다. 그리고 그 미워하는 마음은 어느 순간에 미워하는 대상에 대해 화를 내거나 심하게는 그 사람을 해치게 되는 동기가 됩니다.

 

어떤 사람은 구석에 있는 방에 ‘욕심’을 조금씩 쌓아 놓다가 다른 사람의 것에 손을 대기도 하고 ‘교만’을 한 곳에 모아둔 사람이 상대를 무시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마음 구석에 쌓아 놓았던 합당치 않은 생각과 감정들이 어느 순간 기회가 되면 나타나 죄를 짓는 이유가 됩니다.

 

잠언 23장 7절에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이 그러한 즉'이라고 하신 것처럼 나의 마음의 방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느냐가 내가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인가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모든 방에 주님의 말씀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우는 사람의 인생은 참으로 복된 인생입니다.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가운데 나의 마음의 방들을 주님의 귀한 가르침으로 채운다면 예수님을 닮아가며 신앙이 성장하여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과 같이 이세벨에게 마음이 충동이 될 때에는 나의 마음의 방에 쌓아 둔 잘못 된 생각이 강화되어 큰 죄로 나타나기도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무엇으로 마음의 방들을 채울까요?

 

세상적인 것들, 하나님과 대적이 되는 것들, 내 육신의 소욕과 욕심으로 방들을 채워서는 안 됩니다. 구석의 방에 비밀스러이 채워 놓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것들도 깨끗이 정리하고 치워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우리 주님 앞에 나의 마음의 모든 방이 드러나는 순간에 나의 마음의 방에 수치스러운 어떤 것도 없기를 바랍니다. 마라나타! 주님이 곧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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